이스라엘 성지순례 (4-1) 예루살렘 마가의 다락방과 다윗왕의 가묘
이정원 2020-02-18
오늘이 벌써 4일째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날이다. 일정은 8시에 여리고에 있는 호텔을 떠나 선한 사마리아인의 길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 시온산에 있는 마가의 다락방과 다윗왕의 무덤과 베드로 통곡교회를 본 다음 예루살렘교회에서 사밧예배를 드리고 오후에는 십자가의 길과 통곡의 벽을 본 다음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를 보고 돌아오는 일정이다. 그 중 첫번째 마가의 다락방과 다윗왕의 가묘를 먼저 둘러보았다
<마가의 다락방>
마가의 다락방은 예수님이 로마군에 체포되기 전날 12제자와 함께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나눈 곳이며, 이것이 오늘날 성만찬식의 기원이기도 하다.(마가복음 14:12-25, 누가복음 22:7-13)
또한 이곳은 예수가 승천한 후 가롯 유다 대신 맛디아(Matthias)를 제자로 선출한 장소이자(사도행전 1:12-26), 예수의 제자들이 오순절 성령강림을 체험한 장소이기도 하다.(사도행전 2:1-3)
오늘날 마가의 다락방은 예루살렘 성의 시온문에서 바깥족으로 약 100m 거리에 있는 2층 석조건물에 위치해 있다. 다락방 내부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서, 3개의 중심 기둥과 주위 벽을 따라 세워진 기둥들이 곡선으로 연결되어 아치를 이루며 천정을 받치고 있다.
AD 70년 로마 황제 티투스에 의해 예루살렘이 점령 당했을 때에는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614년에 페르시아 군대의 침입으로 인해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다. 십자군이 예루살렘을 점령한 뒤 1176년에 다윗 왕의 무덤이 건물의 아래 층에 모셔지고 윗 층은 모데스투스(Modestus) 라는 수도사에 의해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 되었다.
그 후 1333년부터 1552년까지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의해 관리되었으나 오스만투르크 제국이 통치하게 되며 건물 윗부분이 이슬람 사원으로 개조되었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다시 로마 가톨릭의 소유로 돌아 왔다.
여리고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길
마가의 다락방
가이드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