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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이야기

이스라엘 성지순례 (7-2) 맛사다
이정원   2020-02-25

<맛사다 Masada >

맛사다는 유태인 역사 속에서 가장 극적인 스토리를 보여주는 곳이다

사해가 내려다보이는 높은 고원에 위치하고 있는 맛사다는 기원전 37년 유대의 헤롯 대왕이 지은 요새화된 궁전이다. 헤롯이 죽은 이후 로마 주둔군이 맛사다를 차지했으나, 이곳은 로마 통치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키고 AD 66년에 예루살렘에서 도망쳐 온 유태인 열심당원의 피난처가 되었다. AD73년 유태인 반란 최후의 보루인 맛사다를 점령하기 위해 로마 제10군단이 파견되었으며 그 결과 900명 이상의 열심당원들이 죽었다. 이들은 항복을 앞두고 집단 자살을 택했던 것이다.

오늘날 맛사다 유적은 유대인의 저항정신을 반영하는 역사적 현장으로 이스라엘의 민족적 자긍심과 단결을 상징하는 장소가 되었다.
요단강 세례터에서 사해 호안을 달려 맛사다로 향했다.
맛사다 모형앞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헤롯궁전 모형
로마군이 쌓은 토성
맛사다를 돌아본 후 여리고로 돌아오는 길 옆에엔게디가 있었다

삼상 24장에 기록된 사울이 피신해 쫒기는 다윗을 찾다가 용변을 보러 굴속으로 들어가서 일을 보는데 마침 그 굴은 다윗이 숨어있는 굴이었다. 그럼에도 다윗은 사울을 해치지 않고 옷자락만 베었던 바로 그곳이다.
골짜기 안에는 폭포도 있다는데 우리는 먼발치로 스쳐지나갔다.

삼상24:1 <다윗이 사울을 살려 주다> 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더이다 하니

삼상24:2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새

삼상24:3 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삼상24:4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