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성지순례 (9-2) 눈물교회
이정원 2020-02-27
<눈물교회>
감람산 전망대를 내려와 자동차 한대 정도만 지나가는 소로길을 지나 눈물교회에 다다랐는데 마침 미사 시간과 겹쳐 내부는 들어가보지 못했고 예루살렘의 훼파를 예견하시면서 우셨던 예수님의 마음만 느꼈다.
눅19:41 - 44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눈물교회의 교회명인 ‘도미누스 플레비트 (Dominus Flevit)’는 라틴어로 ‘예수가 눈물을 흘리다’는 의미이다. 건물 외관이 눈물방울 모양을 하고 있으며 지붕의 네 귀퉁이에는 예수의 눈물, 슬픔을 상징하는 항아리 모양을 하고 있다
감람산 언덕에서부터 기드론 골짜기까지 유대인들의 무덤들이 수없이 많이 있다. 그 연유를 물어보니 유대인들의 어줍잖은 부활신앙이 그렇게 만들었단디.
언젠가 메시아가 올 때는 예루살렘 동편산을 넘어 오신다니 저들로서는 예루살렘 성전 동편에 있는 감람산 기슭이 소위 명당으로 여기기 때문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