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원
등록일 2020-02-09 / 조회수 923
이스라엘 성지순례 #2-1 가이샤라 성지순례 둘쨋날은 가이샤라, 엘리야교회, 수태고지교회, 혼인잔치 기념교회를 거쳐서 갈릴리 호수에 이르게 된다. <가이사랴 Caesarea> 가이사랴는 1.지중해변과 2.갈릴리호 북쪽 등 두곳이 있고 터키 카파도키아 지방에도 카에사리아가 있다. 모두 로마 제국의 율리우스 케사르를(줄리어스 시저) 기리는 뜻에서 명명된 도시이다. 욥바 북쪽에 있는 이 가이사랴는 헤롯 대왕이 港口를 축조하여 로마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에게 헌상한 지중해 연안 도시로서 예루살렘 북서쪽 105㎞ 지점에 위치한다. 당시 로마 총독부가위치한 팔레스타인 제일의 거대 도시로 주민 대다수는 헬라인이었다. 헤롯 아그립바 1세는 이곳에서 공관을 마련하고 나라를 다스리다죽음을 맞았다 (행 12:19-23), 신약성경에서 가이사랴는 집사 빌립이 전도한 성읍 중 하나로 언급되었고(행 8:40) 베드로는 이곳에서 로마 백부장 고넬료를 회심시켰다(행 10:1, 24; 11:11) 회심한 바울이 고향 다소로 가는 도중에 이 도시에서 복음을 전하였고 (행 9:30), 후에 2차, 3차 선교여행에서 팔레스타인으로 귀향할 때 이 항구를 이용하기도 하였다(행 18:22; 21:8). 또한 3차 선교여행 후 예루살렘에서 체포된 바울은 이곳에 감금되어 있다가 총독 벨릭스와 베스도, 아그립바 2세 앞에서 변론하였고 (행 23:23; 25:12), 로마로 압송될 때 이곳에서 출항하였다 (행 25:13-27:1).
이정원
등록일 2020-02-07 / 조회수 924
성지순례후 종합 정리를 하여 나사렛 신문에 기고한 기사입니다. 향후 출발 이후 각 순례지별 상세 내용을 순차적으로 공유하겠습니다. <남서울교회의 이스라엘 성지순례> 남서울교회는(박준기 담임목사) 지난 10 월 2일부터 11일까지 이스라엘.요르단 성지순례를 은혜가운데 마쳤다. 신진석 부목사와 장로 5명을 포함하여 23명으로 구성된 순례단은 출발전부터 철저하게 준비를 한 덕분에 다른 어느 때보다 더욱 알차고 은혜가 넘치는 성지순례가 되었다. 성지순례단장을 맡은 전도선교국장 이길환 장로의 주도로 성경공부와 이스라엘 역사 및 최근의 정세여건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 2권의 책자를 만들고 여러차례에 걸친 사전 준비모임을 가지기도 했다. 성지순례단을 구성하면서 훈훈한 미담으로 시작을 했다. 박준기 담임목사는 모처럼만의 귀중한 기회를 아낌없이 신진석 부목사에게 양보를 한 것이다. ''부교역자로서 또한 언젠가 담임목회를 할 경우에도 성지순례를 할 여건을 기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기에 이번 기회를 신진석 목사에게 주고싶다'' 라는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 순례일정은 시간과 경비의 효율을 감안하여 이집트를 경유한 시내산을 포기하고 대신 이스라엘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다. 경비를 절약하기 위하여 편한 국적기 직항 대신에 모스크바를 경유하는 러시아항공을 타기도 했다. 사도바울의 전도여행의 출발지이자 마지막 로마압송의 출발지인 가이사랴를 출발하여 갈멜산의 엘리야기념교회를 거쳐 나사렛의 수태고지교회와 가나의 혼인잔치교회를 지나 예수님의 사역의 핵심 근거지인 갈릴리 4개교회를 돌아보았다.(가버나움, 팔복교회, 오병이어교회, 베드로수위권교회) 다음 순례지는 예수님 사역의 출발지이자 이스라엘 민족이 40년 광야생활을 마치고 약속의 땅으로 처음 들어온 여리고 지역이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던 요단강 세례터, 예수님께서 세번의 시험을 당하셨지만 멋진 승리로 장식한 시험산 조망, 엘리사의 샘과 삭개오의 뽕나무도 보았다. 유대광야를 체험하면서 아골골짜기도 보았다. 특별히 대속죄일에 (욤키푸르) 아골골짜기를 가게되어 속죄의 의미가 더욱 마음속에 다가왔다. 다음에는 임시검문소를 경유해서 요르단으로 들어가 느보산에 올랐다. 앞에 넓게 펼쳐진 모압평지와 요단강 너머 여리고를 내려다 보면서 이스라엘 민족의 대 지도자로서 여기까지 이끌어 왔음에도 단 한번의 불충으로 그 땅에 들어갈 수 없다는 여호와의 명령을 받았던 모세의 심정을 생각하면서 너무나 마음이 숙연해졌다. 모세 또한 인간적으로 수많은 고뇌를 했겠지만 여호와께 순종하면서 그 고뇌를 뒤로하고 신명기서에 기록된 이스라엘 민족을 향한 고별 설교로 승화시켜 오늘의 우리들에게도 귀중한 말씀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의 암만성도 가보았다. 다윗이 정욕을 채우기 위해서 부정한 방법으로 여인을 취했고 그러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우리아를 전선에 보내 전사하게한 곳이 바로 암만성이었다. 성지순례 중간에 힐링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요르단의 페트라와 사해체험 그리고 이스라엘민족의 불굴의 항거정신을 대변하는 맛사다도 방문할 기회도 가졌다. 예루살렘은 두번에 걸쳐서 순례를 했다. 유월절 만찬장소인 마가의 다락방과 베드로통곡교회를 방문했다. 감람산에서 마지막 피눈물의 기도를 하시다가 잡혀 가야바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려와 지하 감방에 갖히셨던 예수님을 생각하며 통성기도와 ''보혈을 지나'' 찬양을 부르면서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 예수님을 세번 부인하고 뒤늦게 이를 깨달은 다음 통곡을 한 베드로 바로 우리가 그 베드로가 아닐까? 예루살렘에 올라간 날이 안식일, 예루살렘교회에서 교민들과 함께 사밧예배를 드렸다. 마침 우리 나사렛교단의 채완병 선교사가 가이드를 해주셨기에 사역을 하고 계신 예루살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우리 23명의 순례단 전원이 특별찬양을 불러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다. 예배를 드린 다음 십자가의 길을 걸었다. 예수님께서 힘들게 십자가를 지시고 오르셨던 그 길에는 무슬림 상인들의 호객의 목소리로 가득찼다. 마치 청계천 뒷골목과 같은 십자가의 길 그러나 그러한 분주함속에서도 예수님의 사랑과 고귀한 희생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된 자의 마음자세가 아닐까? 드디어 성묘교회에 다다랐다.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 6개월동안 비한방울 내리지 않았었는데 우리의 머리위로 빗방울이 돋더니 이내 더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이 아닌가! 우리의 성지순례를 축복하는 이른비다. 모두가 두 팔을 벌리고 할렐루야를 외쳤다. 수많은 인파에 떠밀려 성묘교회를 들어갔다. 피를 흘리신 예수님을 내려놓은 자리를 서로 만져보려는 사람들로 제대로 들어갈 수가 없다. 아리마대요셉의 무덤도 마찬가지다. 2천년전의 조롱과 채찍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음과 오늘의 순례객들의 행동이 대비가 된다. 통곡의 벽을 본 다음 팔레스타인 분리장벽을 지나 족장길을 따라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에 갔다. 여기도 마찬가지이다. 머리를 숙여 [겸손의 문] 을 들어가 다시 힘들게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지나니 다시 한 번 인파로 가로막힌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지를 표시하는 별을 만지려는 손들로 인해서 정체가 된 것이다. 이스라엘을 떠나기 직전 다시 감람산에 올라 예루살렘 도성을 전망했다. 며칠전에 순례를 했던 마가의 다락방과 베드로 통곡교회가 왼편으로 보인다. 멀리 헤롯궁전터에 세워진 건물 그리고 중앙에 이슬람이 점유하고 있는 황금동 사원 그리고 그 오른편에 빌라도 법정도 보인다. 감람산을 내려가면서 예루살렘 도성을 바라보시며 우셨던 눈물교회 그리고 예수님께서 눈물이 핏방울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를 하시는 중에도 잠에 빠져있었던 제자들 그리고 이윽고 예수님이 잡히셨던 겟세마네교회에 들어갔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셨던 바윗가에 앉아 묵상을 했다. 아흐레의 순례일정과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간 일정이 오버랩이 된다. 순례기간중 세번의 예배를 드렸다. 예루살렘교회에서의 사밧예배 외에 갈릴리호수에서 선상예배를 드리면서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찬양을 힘차게 불렀다. 또한 마지막으로 모든 순례일정을 마감하기 전날 찬양과 말씀, 통성기도에 이어 간증의 시간을 가졌다. 모두의 마음에는 감동과 감격 감사가 가득차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 흘렀다. 인터넷 시대 손 안에 컴퓨터가 있는 시대, 문명의 이기를 활용해서 이정원 장로가 순례 전기간에 대한 사진과 말씀 그리고 감동과 느낌을 매일매일 정리하여 밴드에 순례일기를 써서 전 순례자들이 공유를 함으로써 순례의 감동과 감격을 더했다. 한 순간만이 아니라 언제라도 들어가 그 때의 기억과 감동을 되돌릴 수 있는 순례일기를 모든 사람들이 도전하기를 권면한다. 혹 순례를 계획하고 먼저 공부하기를 원한다면 기꺼이 공유할 것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라는 말씀이 새롭게 다가온다. '푸른 초장과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신다는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 한국의 여건에서는 절실하게 느끼지 못했는데 이스라엘을 직접 가서 경험해 보니 어찌보면 단순하고 사소한것처럼 느꼈던 그것 조차도 너무나 크고 놀라운 은혜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물며 예수그리스도의 핏값이야 말해 무엇하랴! 9박 10일의 성지순례 일정을 돌아보면서 그 때의 감동과 감격을 승화시켜 하나님 나라와 몸된 교회를 위하여 헌신 봉사 충성할 것을 모두가 다짐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립니다.